상대방 속마음, 헤어진 전남친 심리 알 수 있는 방법

 

상대방 속마음 상태가 궁금해 미칠 것 같은 기분이 드시나요?

유튜브에서 ‘후폭풍 신호’ , ‘상대방이 미련이 남아있다는 증거’ 이런 검색을 해보지만, 어떤 것은 내 이야기 같고 어떤 것은 아닌 것 같아서 헷갈리셨을 겁니다.
특히 상대방이 프사 같은 것도 잘 바꾸지 않고  SNS도 거의 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이런 신호조차 알아보기 어렵습니다.

이럴 때는 직접 우리가 확인해보는 방법이 필요합니다.
이 강의에서는 헤어진 상대방 속마음  및 심리를 알아보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 상대방 속마음, 도대체 왜 숨기는 걸까?

 

그 전에 상대방이 왜 속마음을 숨기는지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첫째, 이별 후 감정적인 대화에서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입니다.
둘째, 어차피 나와 대화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셋째, 이별을 선언한 후에도 자신이 감정을 정리 중인데 영향을 받을까 봐 조심하기 때문입니다.
넷째, 여지를 주면 내가 다시 매달릴까 걱정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네 번째 이유가 가장 큰 영향을 줍니다.
내가 감정에 대해 물어볼 때마다 상대방은 거절하는 입장이 되어야 하죠.
이것이 절대로 편한 대화가 될 수 없습니다.

자신이 나쁜 사람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들고,
대화를 받아주면 여지를 주는 것처럼 느껴질 것 같고,
내가 다시 매달리기라도 하면 또다시 이별을 반복할까 봐 부담스럽게 느낍니다.

그래서 이별 후에는 속마음이 남아있더라도 재회할 의지가 없다면 겉으로 드러내지 않고 천천히 감정을 정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네 가지 방법을 지금부터 알려드리겠습니다.

 

✔ 헤어진 전남친 심리를 알 수 있는 4가지 방법

 

첫 번째, 공감 버튼 눌러보기.

“재회할 때 상대방에게 진심으로 공감하라.”라는 것은 흔히 듣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용하는 공감 문장이나 재회 상담사들이 제공하는 예시 문장은 다음과 같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생각해보니 이제야 네 입장을 이해하게 되었어. 네가 많이 힘들었을 거고, 내가 몰라줘서 미안한 마음이 들더라.”

대부분 이런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이 메시지에는 두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① 구체성이 부족합니다.
② 일방적으로 사과하는 형태입니다.

공감의 목적은 상대방의 감정 변화를 유도해 응어리진 감정을 해소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공감은 상대방의 ‘인정 욕구’를 만족시킬 뿐,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공감 문장은 네 가지 단계로 구분해 작성해야 합니다.

1. 감정 공유형 공감
2. 입장 해명
3. 아쉬움 표현
4. 현재 상황에 대한 사과

이 네 가지를 순서대로 작성하면 됩니다.
내가 일에 몰두하느라 상대방을 소홀히 하여 이별하게 된 상황이라면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① 감정 공유형 공감

“지금 생각해보니 내가 조금만 더 네 마음을 살폈다면 그렇게 네가 힘들지 않았을 텐데 지금 돌아보면 무심했던 내가 참 밉고 괴로워.”

이 문장은 단순히 ‘네 입장을 이해한다’는 것이 아니라,
나도 네가 느낀 감정을 공유하고 있고 그만큼 고통스럽다는 메시지입니다.

많은 분들이 공감을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공감 능력은 타인의 감정을 비슷하게 느끼는 능력입니다.

② 입장 해명

대부분 이별 후의 대화는 여러 이야기들이 얽히고 섫여 정리되지 않은 채로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서로 오해를 하고 그 오해로 인해 반감을 갖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상황에 맞게 오해를 풀어야 합니다.

“넌 내가 일만 우선시한다고 생각했겠지만 사실 그건 아니었어.  나에게 일은 너도 지키고 내 삶과 우리 가족을 지키는 방법이었거든. 당장의 즐거움도 중요하지만 나중에 소중한 것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내가 지금 해야 할 일을 해야만 했어.

③ 아쉬움 표현

1번과 2번의 내용을 바탕으로 입장 차이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네 감정을 더 세심히 챙기지 못했어. 미래는 나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네가 함께 버텨주길 기대했던 것 같아. 서로 나쁜 마음을 가진 것도 아닌데 이렇게 된 것이 참 안타깝다.”

④ 현재 상황에 대한 사과

여기까지 쓰면 핑계를 대는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문장을 마무리하는 의미로 사과문을 넣어야 합니다.

“어쨌든 내 부족함으로 네 마음을 아프게 해서 정말 미안해. 내 입장에서의 억울함보다 내가 네 마음을 살피지 못한 것에 대해 나도 참 마음 아파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줬으면 좋겠어.”

이렇게 네 가지 문장으로 구성하면 됩니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이런 문장을 작성할 때 마지막에 나의 욕심을 채우는 제안을 넣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난 이 이야기를 너와 더 하고 싶은데 네 생각은 어때?”
“다음 주 너 좋아하는 저녁 먹으면서 이야기할까?”

이런 내용을 넣지 말아야 한다는 거에요.

이런 속이 보이는 내용이 들어가면, 앞에서 아무리 좋은 이야기를 해도 상대방은 ‘속이 빤히 보이는 수작’이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그리고 사람은 자신을 속이려는 의심이 드는 사람에게 마음을 열지 않습니다.

이런 제안은 장문의 메시지를 통해 얘기하기보다는,
위 네 단계를 거친 뒤 상대방의 반응을 보고 제안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두 번째, 이별을 확정하는 메시지 사용하기

상대방이 마음이 남아있음에도 불구하고 연락을 피하는 대화를 피하고 속마음을 숨기는 가장 큰 이유는 자신의 선택이 설득 당하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를 해결하는 방법은 이별을 변하지 않는 사실로 고정 시키는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걸 잘하지 못하는 이유는, “내가 이별을 인정하면 정말 돌이킬 수 없을 것 같다.”라는 불안감 때문이며 이런 인정 후에는 더 이상 감정적인 설득을 할 수 없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재회는 내가 이별을 부정한다고 해서 성사되는 것이 아니며 이별을 받아들인다고 해서 안 되는 것도 아닙니다.

이럴 때는 이별을 받아들이는 입장에서 상대방에게 ‘의미 정리’ 메시지를 보내보세요.

의미 정리 메시지란,

우리의 뇌는 과거의 모든 순간을 기억하지 않고  기억을 단순화하여 압축된 ‘의미’로 남깁니다.
기억은 용량이 한정되어 있어 모든 상황을 기록하지 않고 의미 중심으로 저장하는 것이 효율적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어떤 시기나 과정을 마친 후에는 그 과정을 처음부터 되새기며 의미를 정리하게 됩니다.
연애도 마찬가지로,

나에게 가장 행복했던 연애
나를 가장 사랑해줬던 사람
가장 최악의 연애 경험

이런 식으로 정리됩니다.

이때 내 입장에서의 의미를 상대방에게 전달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궁금한 것은 난 너에게 어떤 사람이었고 지금 나에 대한 마음은 어떤가라는 질문인데 이것을 직접적으로 물어보면 상대방은 대답하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래서 이별은 바꿀 수 없지만, “너와의 관계를 의미 있게 정리하고 싶다.”라는 의사를 전달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더 이상 서로를 힘들게 하고 싶지 않아. 우리에게만 일어나는 일도 아니고 이런 것도 인생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해.”
“지나간 시간을 되돌아보면 넌 나에게 이런 감정과 기억을 남겨줬고 지금 넌 내게 이런 의미 있는 사람이야.”

이런 식으로 내 이야기를 한 후에,

“너에게 나는 어떤 사람이었어.”
“지금의 나는 너에게 어떤 의미가 있어.”라고 질문하면,
상대방도 속마음을 더 쉽게 털어놓을 수 있을 것입니다.

세 번째, 상대방을 가볍게 대함으로써 불편함을 유도하기

“헤어진 관계는 불편한 관계다.”

사실 이별 직후 바로 이런 관계로 지내는 것은 쉽지 않지만
우리도 거리를 두고 싶은 사람이 가까이 다가오면 불편함을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에는, “나는 너와 이렇게 지내는 것이 편하지 않다.”라고 선언하게 되죠.

이것이 핵심입니다.

상대방도 이별 후 나와의 관계를 불편해 하지 않는다면,
그것대로 대화를 이어갈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렇게 진행되면 연락을 이어가다가 술자리 등을 만들어 두 번째에서 언급한 의미 정리 대화를 시도해보면 됩니다.
반대로 내가 상대방을 가볍게 대했을 때 상대가 나를 불편해 한다면 그때 감정을 주제로 대화할 기회를 만들 수 있습니다.

“너와 나는 연인으로는 맞지 않아 헤어졌지만, 의미 있는 사람이었어. 서로 큰 잘못이 있었던 것은 아니기 때문에 좋은 관계로 남고 싶었거든. 그런데 내가 너에게 연인이 아니라면 의미 없는 사람인 것 같아서 속상해. 물론 네가 불편하다면 정리될 때까지 거리를 두겠지만, 무엇이 불편한지 궁금해.”

이렇게 이별 후에도 서로의 감정을 다룰 기회를 만들 수 있습니다.

 

상대방 속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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