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 뒤 재회, 시간이 걸리더라도 반드시 재회하는 방법
저희 연애언어연구소를 방문하신 분들이라면, 아마 장기 재회를 준비하고 계신 분들도 있을 겁니다.
제목에는 ‘몇년 뒤 재회’라고 썼지만, 사실 꼭 몇년이 아니더라도 반년이 넘어가는 기간을 거쳐 재회를 하는 경우들은 흔히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 강의는 ‘장기 재회’의 본질적인 원리를 설명하는 강의입니다.
지금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아마 이별 직후 “내가 해볼 수 있는 것은 다해봤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실 겁니다.
매달려도 보고, 재회 유튜브 영상들을 보며 카톡도 보내보셨을 겁니다.
그럼에도 재회에 실패하여 장기 재회를 준비하시고 계시겠지요.
사실 여러분이 이렇게까지 했음에도 불구하고 당장 재회가 되지 않았다면, 현실적으로 단기 재회는 어렵습니다.
이럴 때는 빠른 시일 안에 재회하려 할 것이 아니라, 천천히 여유를 가지고 장기 재회를 시도할 수 밖에 없습니다.
✔ 왜 상대방은 완벽한 해결책을 제시했음에도 재회를 선택하지 않을까?
이럴 때 보통,
“시간이 지나도 재회가 안 될거 같아요.”
“해결책을 찾았는데도 재회를 선택하지 않는다는 건, 다른 이유가 있는 거 아니야?”
이런 생각이 드는데 사실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습니다.
‘부정적 경험’이 쌓였기 때문입니다.
제가 예전에 정말 가까이 지내던 친구가 있습니다.
근데 그 친구의 최대 단점이, ‘당일 약속 취소’를 많이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약속 취소 이유를 보면 이해를 못할 건 아니었습니다.
근데 그런 일이 1~2회가 아니라 10번 중 6번은 반복되니 어느 순간부터 그 친구에 대한 신뢰가 바닥났습니다.
상대방 입장도 동일합니다.
이렇게 부정적인 경험이 쌓인 상태에서는 앞으로 내가 어떻게 행동하는 지는 중요한 문제가 아닙니다.
✔ 몇년 뒤 재회? 그게 어떻게 가능해?
장기 재회의 기본적인 원리를 한 가지 일화를 소개하며 말해드리겠습니다.
저는 예전에 일주일 2회 이상 주문하던 단골 집이 있었습니다.
한 번의 주문에 거의 15만 원씩은 주문을 했습니다.
그러다 장사가 잘 되어 분점을 내셨는지, 직원분들이 본점을 도맡아하며 여러치례 실망을 할 일들이 생겼습니다.
고기에서 잡내가 나고, 포장 용기가 망가지고, 밑밭찬 등의 누락이 반복적으로 일어난 것이지요.
그 이후 저는 실망하여 당분간 그 집에서 주문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몇 주 뒤, 사장님에게서 문자가 왔습니다.
“그동안 바빠서 신경을 쓰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더 신경쓰겠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 후에도 그 음식점에서 주문을 하지 못했습니다.
여러차례 실패를 겪고 나니, 더 이상 그 음식점에 눈길이 가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6개월 정도가 지난 시점, 우연찮게 다시 그 가게의 후기를 보았는데 여전히 장사가 잘되고 좋은 후기들이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리뷰 사진들을 보니, 제가 실망했던 음식 퀄리티는 다시 올라왔고 기타 문제들도 해결된 것처럼 보였습니다.
“속는 셈 치고 한번 더 시켜보자.”라고 생각하고 오래만에 주문을 했는데, 예전보다 더 퀄리티가 좋았습니다.
그렇게 저는 다시 그 가게의 단골이 되었습니다.
위 일화는 장기 재회의 원리가 똑같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장기 재회를 위해선 2가지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① 실질적인 변화
② 변화의 가능성을 열어줄 시간
이 두 가지가 있어야 나에게 부정적인 인지가 박힌 상대방이 다시 나를 믿을 가능성이 생기는 것입니다.
이 일화를 통해 장기 재회를 여러분이 이해하게 되셨길 바랍니다.
이 강의와 함께 볼 추천 강의①
“장기 재회할 때, 상대방에게 내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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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흐를수록 재회 확률이 높아질 수밖에 없는 이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