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가능성 유독 높은 커플이 있습니다.
“상대방의 이별 후 반응이 너무 냉정한데 마음이 돌아오긴 어렵겠죠?”
이 질문에, “반드시 그렇다.”라고 대답하기는 어렵습니다.
사람은 자신의 감정을 스스로도 잘 알지 못합니다.
내가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으면서도 옆에 있을 때는 그 감정을 깨닫지 못하다, 뒤늦게 자신의 감정을 깨닫는 경우도 흔히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혼한 부부들 중에서도 절대 뒤를 돌아보지 않고 냉정하게 이별을 결정했다가, 나중에 가서 재결합하는 경우도 흔히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별 순간의 나쁜 감정 = 나에 대한 감정의 전부’라고 확신할 수는 없다는 것이지요.
이 강의에서 당장은 상대방이 나에게 마음이 전혀 없어 보이고, 재회 가능성 또한 없어 보이지만 시간이 지나 결국 재회를 하게 되는 관계를 알아보겠습니다.
✔ 특별한 의미가 있는 관계는 재회 가능성 높다.
여러분도 인생에서 잊지 못하는 사람이 한 사람 쯤 있을 겁니다.
그렇다면 그 사람은 대체 왜 우리에게 잊기 어려운 사람일까요?
상대방이 우리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 사람이기 때문일 겁니다.
‘특별하다.’라는 말은 ‘희소성이 있다.’라는 말과 똑같습니다.
세상에는 예쁜 사람도 많고,
배경이 좋고 조건이 좋은 사람도 많지만,
나한테 특별한 의미가 있는 사람은 찾기 힘들거든요.
그래서 이런 특별한 사람은 객관적인 조건과 상관없이 나에게는 세상의 그 어떤 사람과도 비교할 수 없는 ‘가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지요.
✔ 특별한 의미가 생길 수밖에 없는 3가지 관계
① 상대방의 고질적 결핍을 채워준 관계
자아형성이 되는 유아기 성장기까지의 기억이 한 사람의 평생 성향을 결정한다고 보아도 과언이 아닙니다.
특히 이때 생긴 ‘고질적 결핍’은 성인이 되어서도 웬만하면 교정하기가 어려워집니다.
이런 고질적 결핍을 보완해준 관계라면 당장이 아니라도 상대방과의 재회 가능성 확률은 높습니다.
② 안정감 욕구를 채워준 관계
연애 초기 관계는 설렘, 두근거림, 이성적인 매력같은 도파민 유형 감정으로 유지됩니다.
그러나 연애가 안정기에 접어들면, 내가 상대방에게 얻는 안정감, 힐링, 스트레스 해소 이런 코르티솔 영향으로 관계가 유지됩니다.
이런 안정감을 상대방에게 충분히 줬다면 상대방이 다른 사람을 만났다가도 일정 시간 뒤에 후회하고 돌아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③ 상대방의 약점을 내가 보완해준 관계
사람마다 노력해도 이겨내기 어려운 ‘개인적 약점’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감정적인 사람들은, “내가 좀 감정적으로 행동하더라도 상대방이 나를 이해해주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합니다.
스스로의 감정적인 성향이 문제가 된다는 것을 알지만 해결이 쉽지 않으니 자신의 성격을 잘 받아줄 수 있는 사람을 찾게 되는 것이지요.
내가 상대방의 이런 약점을 잘 보완해주던 사람이라면 마찬가지로 특별한 의미가 형성되어 추후 재회가 수월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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