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싸움, 이 3가지 대화법으로 해결해라.
연인들이 헤어지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별 중 가장 흔한 이유는 아마도 ‘갈등’일 것입니다.
갈등 상황이 반복되고 서로 스트레스와 악감정이 쌓여 한계에 도달하면 결국 이별로 이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연인 싸움 대부분은 사소한 일에서 시작됩니다.
다른 사람에게 말하기도 민망한 사소한 이유로 싸우는 경우가 많죠.
사실 연인 간의 다툼에서 중요한 것은 이별의 원인 자체가 아닙니다.
이별로 이어지는 직접적인 이유는 바로 ‘갈등을 조율하는 방식’에 있습니다.
갈등 상황에서 서로 대화하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사소한 문제가 감정 싸움으로 번지고,
이런 싸움이 반복되면 결국 이별에 이르게 되는 것입니다.
특히 상대방에게 서운한 마음이 들 때는,
“이렇게 좀 해주면 안 돼?”
“네가 날 존중했다면 이렇게 쉬운 걸 못했겠니?”
“내가 싫다는데 제발 하지 마!”
이처럼 명령하는 어조로 말하게 됩니다.
그러면 상대방도 기분이 상해 내가 원하는 것을 들어주고 싶지 않아지죠.
처음에는 싸움을 피하려고 들어주는 척하더라도,
어느 순간 억지로 노력하고 있는 자신을 보며 짜증이 날 것입니다.
오늘 영상에서는 이런 부정적인 감정을 만드는 방식이 아닌 갈등이 생겼을 때 상대방이 기분 좋게 내 말을 따라오게 만드는 대화법 세 가지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오늘 소개할 대화법은 간단하지만 정말 큰 도움이 될 팁들입니다.
✔ 연인 싸움, 갈등을 해결하는 3가지 대화법
첫 번째, 3자 대화법을 사용해보세요.
사람들이 갈등이 생겼을 때 제3자나 기관에 중재를 요청하는 이유는,
3자는 자신의 일이 아니기 때문에 객관적으로 상황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느 한쪽 편을 들지 않고 중립적인 입장에서 각자의 잘못을 지적하며 타협점을 찾아냅니다.
하지만 당사자로서 누군가와 다툴 때는 객관적으로 보는 것이 매우 어렵습니다.
나는 내 입장에 감정적으로 몰입되어 있고,
상대방은 자신의 입장에 감정적으로 몰입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서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상대방을 탓하기만 하죠.
“갈등이 생기면 상대방의 입장도 고려하며 대화하라.”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이론적으로는 쉬워 보이지만, 실제로 실천하기는 어렵습니다.
이때 유용한 방법은 상황을 객관적으로 정리하며 해결책을 찾아가는 방식으로 대화하는 것입니다.
① 서로 원하는 목적을 간결하게 정의합니다.
② 각자의 문제점을 상대방에게 객관적으로 설명합니다.
③ 상대방이 가진 오해를 풀고, 타협할 수 있는 합의점을 찾습니다.
예를 들어, 연인과 다툴 때 입장 차이가 있을 것입니다.
이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서로가 바라는 목적이 무엇인지를 명확히 정의하는 것입니다.”
“넌 이런 걸 원하는 것 같아.”
“나는 이런 걸 원하고 있어.”
이렇게 간단히 서로의 입장을 정리한 뒤,
“나는 네 요구를 들어주는 게 이런 점에서 어려워.”
“너는 내가 바라는 걸 들어줄 때 어떤 점이 힘들어?”
이런 식으로 문제의 핵심을 파악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상대방의 오해를 먼저 플어야 한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 내가 휴일을 온전히 휴식으로 쓰고 싶다고 가정해봅시다.
그런데 상대방은 내가 애정이 부족해서 시간을 내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오해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내가 너에게 마음이 변했거나 애정이 부족해서 그런 건 절대 아니야. 네 입장에서는 아무리 그래도 일주일에 하루는 시간을 낼 수 있지 않느냐고 말할 수 있겠지만, 지금 내 상황에서는 그 하루를 외부 활동으로 보내면 2주 내내 휴식 시간이 없어져. 나도 항상 너와 더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고, 보고 싶어한다는 걸 알아줬으면 좋겠어.”
이렇게 상대방의 오해를 풀어야 합니다.
“외부 활동은 줄이더라도, 찜질방에 가서 쉬거나, 장을 봐서 요리하고 영화를 보는 데이트를 해보면 어떨까?”
이런 식으로 서로 만족할 수 있는 타협점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상대방의 손해를 방지해주세요.
“인간은 손해 앞에서 도덕성이 흔들린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애 깊은 형제가 상속 문제로 다투고,
자녀에게 “잘못했으면 사과할 줄 알아야 한다.”고 가르치는 부모가 밖에서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경우를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사람은 본능적으로 손해를 볼 것 같은 상황에서 공격적인 태도를 취합니다.
이런 본성은 연인 간의 다툼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갈등이 시작되거나 분위기가 나빠지면,
사람들은 자신이 ‘을’이 될까 봐,
또는 상대방 말대로만 행동해야 할까 봐 불안해집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상대방이 이 대화를 통해 손해를 보지 않을 것이라는 불안감을 없애주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고객센터에 화를 내며 전화하는 고객들은 자신이 손해를 볼까 봐 불안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고객들은 조금이라도 자신에게 책임이 있다고 느끼면 더욱 화를 내며 이성적인 대화를 어렵게 만듭니다.
이럴 때는, “고객님, 저희는 고객님이 손해 보시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그러니 저희가 도울 수 있도록 상황을 말씀해주세요.”
이런 방식으로 흥분한 고객을 진정시켜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연인 싸움 시작될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자신의 주장도 아니고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는 것도 아닙니다.
바로 상대방이 손해를 보지 않을 것임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잠깐만, 우리 지금 대화하면서 서로 불편해지고 있는 것 같아. 그렇다고 이 문제를 그냥 넘어가면 반복될 거야. 하지만 내가 원하는 대로만 하려고 너에게 책임을 전가하진 않을 거야. 우리 둘 다 기분 좋게 받아들일 방법을 찾아보자.”
이렇게 말하면, 상대방도 경계를 풀고 대화에 집중할 수 있게 됩니다.
세 번째, 갈등 상황에 맞는 두 가지 페르소나를 활용하세요.
존경받는 아버지들에게는 두 가지 모습이 공존합니다.
하나는 자상하고 격 없는 친구 같은 모습이며,
다른 하나는 냉정하고 카리스마 있는 모습입니다.
이 두 가지 모습이 균형을 이룰 때, 자녀는 아버지를 존경하게 됩니다.
연애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평소에는 편안하고 친근한 모습을 보이더라도,
갈등 상황에서는 진지하고 냉정한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이 차이가 클수록 상대방은 나를 더 존중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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